로그인정보 입력 영역

내서재

더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전자책

  • 다운로드
  • 뷰어사용안내
  • 자료대출안내

새로나온 책

더보기

공지사항

더보기

새로나온책

추천도서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커버이미지)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4/266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내향인만의 무기 - 무한한 꿈을 실현하는 내면의 에너지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내향인만의 무기 - 무한한 꿈을 실현하는 내면의 에너지
    • 마이크 벡틀 지음, 정성재 옮김
    • 유노북스
    • 2024-02-19

    진정한 강자는 요란하지 않다무한한 꿈을 실현하는 내면의 에너지에이브러햄 링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모두가 최고라고 인정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내향인이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성공하려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고, 유창하게 말하는 등 외향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고정 관념이자 착각이다. 내향적인 성격인데도 성과와 성공 때문에 억지로 외향적인 척을 해 본 적 있다면 생각을 바꿔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해야 할 때다. 내향인은 단순히 조용하고 소심한 사람이 아니다. 내향인은 능숙한 경청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강요 없이 상대의 행동을 유도하고, 존재만으로 신뢰를 얻는 능력을 타고났다. 컨설팅의 전설이자 《내향인만의 무기》의 저자 마이크 벡틀은 내면의 무한한 에너지를 활용해 타고난 무기만 잘 사용할 수 있어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년 동안 집대성한 내향성 연구의 모든 것을 담아 내향인의 타고난 강점을 성공의 무기로 만드는 법을 안내한다. 억지로 사람들 앞에 나선 적 있지 않은가? 하지만 진정한 영향력은 무대 뒤에서 발휘된다. 내향인은 지시나 강요를 통해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나서서 상대를 설득하지 않아도 질문을 던지고, 상대의 생각을 들여다봄으로써 상대의 행동을 유도한다.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을 떠올려 보라. 아마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내세운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대해 준 사람일 것이다. 내향인은 타고난 예리함으로 얼마든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존재만으로 신뢰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당신이 내향인이라면 가능하다. 신뢰는 관계의 화폐다. 돈을 모으기 어려운 것처럼 신뢰를 쌓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다. 세심한 관찰력으로 자신을 향한 타인의 신뢰도를 측정하고, 이야기를 경청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신중한 대답으로 신뢰도를 유지한다. 노력하지 않아도 신뢰라는 자산을 쥐고 태어난 것이다.한마디라도 더 말해야 할 것 같은가? 에너지를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은가? 이목을 더 집중시켜야 할 것 같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내향성에 더 집중하라!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고 강점을 활용하면 성과를 올리는 것이든, 세상을 바꾸는 것이든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성공을 위해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될 필요 없다. 그저 내향인으로 살아가고, 내향인으로 최고가 돼라. 진정한 강자는 요란하지 않다‘압박감에 억지로 한마디 더 말한 적 있는가?’‘방전될 때까지 에너지를 끌어 올린 적 있는가?’‘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생각한 적 있는가?’대부분의 사람은 성공하려면 말을 유창하게 잘하고 언제나 사람들 앞에서 활기차게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이 인정하는 에이브러햄 링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모두 사람들 앞에 서기보다 혼자 독서하는 것을 즐기는 내향인이었다. 내향인은 겉으로 발산하는 에너지보다 내면의 무한한 에너지로 세상을 바꾸는 능력을 타고났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세상을 꿰뚫어 보고, 놀라운 창의력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며, 신중한 판단력으로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인 것이다.내향인이라면 인간관계를 위해서 억지로 사람을 많이 만나거나, 성과를 위해서 글보다 말로 소통하고, 성공을 위해서 본인의 속도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린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진정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요란하고 성급한 방식보다 자신에게 맞는 차분하고 섬세한 방식을 찾아야 한다. 마이크 벡틀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리더십 회사 프랭클린 코비의 수석 컨설턴트로 30년간 일하고, 20년 동안 내향성에 대해 연구한 모든 것을《내향인만의 무기》에 담았다. 내향인이 온전히 본모습으로 살아가고, 자신감을 있게 자신의 커리어를 키워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쓸 필요 없다. 내향인만의 무기로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라.성공의 고정 관념을 뒤집는 성격의 심리학★내향인은 타고난 창의력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세계적으로 판타지 열풍을 일으킨 J.K 롤링이 내향인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내향인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내향적인 사람은 풍부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내면세계와 폭넓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창의력을 타고났다. 내향적인 직장인이라면 회의에서 새로운 기획을 제안해 성과를 높이거나 뉴스레터 혹은 블로그에 글을 연재해서 영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당신의 타고난 창의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라.★내향인은 타고난 예리함으로 문제를 파악한다★내향인을 수식하는 단어 중의 하나는 ‘타고난 전략가’다. 내향인은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특유의 관찰력과 분석력을 발휘해 문제를 파악하고 탐구력을 발휘해 해결하는 것에 능숙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예리하게 분석하고, 깊은 사고를 통해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에 문제를 마주하더라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에 부딪혔다면 예리함을 무기로 상황을 분석하고 충분히 사고한 다음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예리한 해결책을 쌓아 나가면서 당신의 가치도 함께 높여 나가라.★내향인은 타고난 세심함으로 관계를 형성한다★스스로 취업 준비생이라고 가정해 보자. 수많은 지원자 중 최고를 가르는 요소는 무엇일 것 같은가? 바로 EQ다. 사람들은 IQ가 높은 똑똑한 사람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니얼 골먼에 의하면 EQ는 IQ의 2배 이상은 더 중요하다. 내향인은 EQ의 중요 요소 네 가지인 감정 파악 능력, 감정 관리 능력, 감정 공감 능력, 동기 부여 능력을 타고났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EQ라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성공하는 것은 언제나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다. 지식과 기술로 설득하려 하지 말고, 타고난 세심함을 활용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여라.성공을 원한다면 당신의 내향성에 주목하라!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다면, 내향인이라서 사회생활이 어려웠다면, 내 모습 그대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내향인만의 무기》를 펼쳐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라. 이 책에는 내향인을 향한 오해와 편견을 깨는 법, 신뢰도를 높이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법, 성과를 올리고 목표에 도달하는 법이 담겨 있다.이 책에서는 내향인 특유의 강점을 첨예한 성공의 무기로 다듬어 줄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람, 강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이제는 내향인으로 살아가는 법이 아닌 내향인으로 성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기질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할 수만 있다면 어떤 환경에서든 얼마든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더 차분하게, 더 예리하게, 더 세심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아가라. 성공은 자신의 성격을 인정하고 강점을 끌어낼 때 찾아온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지루하면 죽는다 -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커버이미지)
    [인문]지루하면 죽는다 -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 조나 레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윌북
    • 2024-02-19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가?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어라.”『도둑맞은 집중력』 작가 강력 추천!※ 《뉴욕 타임스》,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조나 레러의 화제작※ 탁월한 콘텐츠를 설계하는 ‘미스터리 전략’ 전격 해부※ 뇌과학 · 인지심리학으로 밝히는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법칙※ 작가 말콤 글래드웰,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앨렌 랭어, 소설가 정해연, 천선란, SBS 〈문명특급〉 홍민지 PD 추천왜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유난히 팬이 많을까?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왜 수 세기를 살아남아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걸까? 전 세계 유튜브 수익 1위로 유명한 장난감 리뷰 채널은 무엇 때문에 이토록 커다란 인기를 누리게 된 걸까? 어느 때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콘텐츠에는 공통적인 매혹의 비밀이 있다. 이 책은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을 통해 그 비밀을 밝히고, 성공적인 스토리텔링 전략을 안내한다. ‘왜 내가 쓰고, 그리고, 기획한 콘텐츠는 터지지 않을까?’ 고뇌하고 있다면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이 책이 전하는 핵심은 바로 ‘미스터리’다. 결말을 알 때까지 보는 걸 멈출 수 없는 드라마,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는 랜덤 박스 장난감의 인기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미스터리만큼 인간을 매혹하는 것은 없다. 인간의 뇌와 도파민 신경계는 숨겨진 비밀과 뜻밖의 흐름, 예측을 깨부수는 모호함에 강렬히 반응한다. 이 책은 거장들의 문학, 음악, 영화부터 혁신적인 광고와 어마어마한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까지 다양한 베스트셀러의 패턴과 심리적 전략을 해부하여 그 길을 찾는 지도, ‘미스터리 전략’을 밝혀낸다. 말이든, 글이든, 영상으로든, 누군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속의 구체적인 전략들이 강력한 무기이자 확실한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작품의 탄생과 제작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와 생생한 인터뷰가 결합된 이 책은 당신의 콘텐츠를 완성에 이르게 할 유용한 팁과 통찰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까지 얻게 되는 것은 덤이다. 매혹의 과학을 이해할 때 매혹적인 스토리텔링도 가능해진다. 저자 조나 레러는 신경과학과 문학을 전공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스물여섯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를 출간하며 올리버 색스, 안토니오 다마지오 등 세계적 석학들에게 찬사를 받은 뇌과학계의 슈퍼스타다. 과학적 시선으로 인간과 예술을 탐구해온 그는 이 책에서 사람은 무엇에, 어떤 이유로 매료되는지, 나아가 그런 경험을 설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지루하면 죽는 세상” 도파민 기폭제를 찾는 창작자들의 필독서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밝히는 흥미로운 매혹의 법칙 ‘섹스, 초콜릿, 로큰롤의 화학물질’이라 불리는 도파민계에는 묘한 특징이 있다. 인간의 뇌는 늘 향후 예측을 시도하는 패턴 기계지만, 도파민을 가장 크게 자극하는 건 뜻밖의 놀라움과 미지의 무언가, 즉 ‘미스터리’다. 셰익스피어의 탁월한 희곡, 100만 장 이상 판매된 카니예 웨스트의 명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화들은 모두 일체의 설명을 생략하고 수수께끼 같은 도입부로 시작한다. 단서를 조금씩만 흘리며 결말을 알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를 기발하게 가지고 논다. 3년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수익 1위 채널로 유명한 〈라이언 토이스리뷰〉는 안에 어떤 장난감이 들었는지 모르는 ‘서프라이즈 에그’를 등장시키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천편일률적인 장난감 리뷰에 ‘미스터리적’ 요소를 가미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지루하면 죽는다』가 불후의 명작, 세계적 베스트셀러에서 주목하는 지점은 바로 이것이다.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를 분석한 책들은 많았다. 그러나 인간이 왜, 어떤 콘텐츠에는 지루함을 느끼고, 또 어떤 것에는 불나방처럼 빠져드는지, 터지는 콘텐츠와 묻히는 콘텐츠를 가르는 차이는 무엇인지 이처럼 근본적으로 파고든 책은 없었다.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에릭 캔들의 실험실에서 뇌를 연구하고, 옥스퍼드대학원에서 문학과 철학을 연구한 저자 조나 레러는 과학 지식과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만이 할 수 있는 명료한 분석과 통찰을 이 책 가득 담았다.미스터리는 ‘계속 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힘이며, 그리하여 마음을 움직이게 힘’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지고, 지루함에 대한 사람들의 인내심이 점점 줄어드는 지금, ‘미스터리’는 모든 장르의 이야기, 캐릭터, 신상품, 한 폭의 그림에도 꼭 필요한 강력한 도구다. 내 콘텐츠를 빛나게 할 무기가 필요하다면, 나만의 미스터리 병법을 갖고 싶다면, 이 책이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우리는 푹 빠진 소설이나 드라마에 몰입할 때, 혹은 설명하기 어려운 시를 읽고 벅차오를 때 미스터리를 향한 희열과 갈망을 경험한 바 있다. 그런 경험을 설계하는 법, 나아가 그런 경험이 우리의 인생에 중요한 이유를 명쾌히 풀어내는 게 이 책의 목표다.” (프롤로그 중에서, 28쪽)“모든 드라마에는 반드시 미스터리가 필요하다”탁월한 작품에서 발견되는 다섯 가지 미스터리 전략미스터리는 콘텐츠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자 재미와 서스펜스의 핵심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여기저기에 비밀을 심고, 새로워 보이는 스타일을 시도하면 될까? 미스터리 전략의 묘미는 균형에 있다. 너무 많이 보여주면 지루해지고, 너무 적게 보여주면 갈피를 잡을 수 없어 마음을 접는다. 이 책은 시대를 가로질러 살아남은 콘텐츠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끌림’을 설계할 다섯 가지 전략을 밝혀낸다. 예컨대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기 위해 선수들의 실력을 제한하는 규칙을 만들어온 야구계의 역사에서 ‘몰입감 넘치는 플롯 설계법’을 찾아내고, 기대를 뒤엎는 디자인과 카피로 전설이 된 폭스바겐 광고에서 생각의 전환을 이뤄낼 방법과 참신한 돌파구를 찾아낼 방법을 제시한다. 제멋대로에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성서」의 주인공 ‘하느님’부터 셰익스피어의 ‘햄릿’ 캐릭터가 지닌 마성의 매력을 분석하며 복잡하면서도 흥미롭고 입체적인 캐릭터 창작법을 공개하기도 한다. 선명한 것은 금세 지루해진다. 반면 중독적인 콘텐츠에는 ‘매력을 더하는 모호함’이 있다. 이 책은 모호함을 절묘하게 활용했던 작품들, J.D. 샐린저의 미학이 빛나는 소설, 뉘앙스만으로 사로잡는 비틀스의 노래 가사, 해독할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전 세계 과학자와 역사학자 들을 매혹했던 보이니치 고문서 등을 살피며 디테일과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펀치 포인트 활용법을 끌어낸다.탁월한 콘텐츠 안에 담긴 치열한 고민과 전략을 읽어내는 이 책의 생생한 사례들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고 유용하다. 미스터리 전략을 기발하게 활용한 대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답답하게 꽉 막혀 있던 생각의 벽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당장 내 일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을 얻을 수 있다. 어떤 페이지를 펼쳐 보아도 창작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인생이라는 미스터리를 즐겁게, 현명하게 살아내는 법미스터리가 선사하는 뜻밖의 ‘쓸모’“모호함이야말로 좋은 예술의 조건이다.” 영화감독 박찬욱은 이렇게 말했다. 영국의 소설가 존 파울즈는 이렇게 썼다. “사람들이 절대 잊지 않는 것, 그것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다. 미스터리만큼 수명이 긴 것도 없다.” 훌륭한 작품은 한 가지 해석을 정답으로 규정하지 않음으로써, 수 세기를 가로질러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남는다. 쉽게 잊히지 않는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하지만 인간은 작품 속 미스터리에는 매료되면서도, 현실에서 마주하는 불확실성과 모호함에는 불안을 느끼며 정답을 알 수 없는 상황을 꺼리곤 한다. 저자는 책의 후반부에서 이러한 역설을 짚어내며, 수수께끼를 품은 작품들이 ‘종잡을 수 없는 미스터리’ 그 자체인 삶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로 이야기를 뻗어나간다. 예컨대 압도적인 예술작품이 선사하는 ‘설명할 수 없이 벅차오르는 감정’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험에 따르면 이때 느끼는 경외감은 이기적인 관점에서 정보를 처리할 때 활성화되는 뇌의 ‘디폴트 네트워크’를 잠재운다. 이기심의 틀에서 벗어나 타인에게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책에서 소개하는 한 실험에 따르면, 마치 현실 속 사람처럼 ‘복합적이고도 입체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문학작품을 자주 접한 사람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마음 이론 검사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작품 속 인물의 심리 상태를 추론하고, 미묘한 감정적 단서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인간관계에 관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미스터리를 즐길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인생에서의 재미와 의미를 찾는 동력이며,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추론적 사고와 창의적인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도록 돕는 열쇠가 된다고 말한다. 과학적 탐구와 예술적 상상력 위에서 인간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실로 “뇌과학과 예술, 문학의 흥미로운 삼중주”(앨런 랭어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추천사)다. 콘텐츠 포화 시대에서 돌파구를 찾는 창작자들은 물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흥미진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보유 1, 대출 1,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물만 먹어도 살찌는 습관 숨만 쉬어도 살 빠지는 습관 - 똑같이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 (커버이미지)
    [가정/생활]물만 먹어도 살찌는 습관 숨만 쉬어도 살 빠지는 습관 - 똑같이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
    • 모토지마 사오리 지음, 문혜원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02-19

    “습관 하나 바꿀 때마다 1kg씩 빠진다!” 똑같이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1년 3개월 만에 20kg 감량★35만 다이어터의 몸과 인생을 바꾼 바로 그 책“매번 헬스장에 바친 돈의 본전도 못 찾고 그만둔다”, “점심에 샐러드를 먹으면 저녁에 배고파서 폭식한다”, “정체기와 요요 현상 때문에 중간에 포기한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들이 흔히 겪는 모습들이자, 이 책의 저자 모토지마 사오리의 실제 경험담이다. 그는 소위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이었다. 출산 이후 육아에 매진하다 보니 식습관이 불규칙해지고 수면 패턴까지 무너지면서 체중이 급격히 불어났다. 예전과 달리 조금만 먹어도 몸이 자주 붓고 살이 잘 빠지지 않았다.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굶어도 보고, 이런저런 다이어트를 시도해봤지만 매번 실패했다.“몸과 마음이 망가지면서까지 살을 빼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진 그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방법을 택했다. 어차피 지키지 못할 운동이나 식단 관리는 제쳐두고, 일상 속의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자고 결심한 것이다. 그는 체형관리 에스테틱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평상시 서 있는 자세부터 아침에 하는 행동, 수면 시간 하나까지 점검하며 ‘살찌는 습관’은 없애고, ‘살 빠지는 습관’들을 일상 곳곳에 채워 나갔다. 그러자 무슨 수를 써도 빠지지 않던 살이 드디어 빠지기 시작했다. 특별한 운동, 식단 관리 없이도 무려 20kg 감량에 성공했으며 5년이 지난 지금도 유지 중이다.그는 살 빠지는 습관이 제대로 몸에 자리 잡으면, 삼시세끼 다 챙겨 먹고 따로 헬스장에서 땀을 빼지 않아도 ‘저절로 살이 빠지는 몸’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가 실제로 실천하고 효과를 보았던 38가지 습관을 엄선한 이 책은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며 수많은 다이어터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운동이 죽기보다 싫은 귀차니즘 다이어터, 의지력이 종잇장처럼 얇은 작심삼일 다이어터, 요요의 굴레에 빠진 만년 다이어터라면 이 책과 함께 ‘내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볼록 나온 아랫배, 물렁한 허벅지, 덜렁거리는 팔뚝습관 하나 바꿨을 뿐인데 쏙 들어간다!코로나 19 이후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만 철저히 했더니, 감기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사소한 습관 하나로 환절기마다 달고 살던 감기가 뚝 떨어져 나간 것이다. 만약 볼록 튀어나온 뱃살, 물렁물렁한 허벅지 살, 덜렁거리는 팔뚝 살도 이처럼 작은 습관 하나로 쉽게 뺄 수 있다면 어떨까? 정말 그게 가능할까? 이 책은 그 물음에 누구나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38가지 작은 습관으로 답한다. 이 습관들은 전부 특별히 시간을 내거나, 어디에 가지 않아도 실천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이미 루틴으로 자리 잡은 행동에 몇 가지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출퇴근길에 휴대폰 대신 정면 바라보며 걷고, 계단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도록 힘을 주고, 세수할 때는 등을 구부리는 대신 골반부터 숙이는 식이다. 그동안 다이어트 때문에 흘린 피땀눈물이 머쓱할 정도로 쉬운 방법들이지만, 하나둘 실천해보면 한 시간 피땀 흘려 운동하는 것보다, 습관 두어 개를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것이다. 매번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실패와 포기를 반복했던 다이어터라면, 이제는 아주 작은 성공을 맛보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무심코 저지르는 습관들이아무도 모르게 나를 살찌우고 있었다면?헬스장 끊기 전에 살찌는 습관부터 끊어내자!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단 관리도 잘 했는데 우리가 무심코 저지른 작은 행동이 기껏 뺀 살을 다시 붙게 만든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그러므로 무작정 헬스장부터 끊기 전에 살찌는 습관부터 살펴보고 끊어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표적인 ‘살찌는 습관’은 바로 자세 습관이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하는 동작인 ‘걷기’, ‘앉기’, ‘서기’ 이 세 가지 자세만 ‘살찌는 자세’에서 ‘살 빠지는 자세’로 잘 바꿔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휴대폰 보며 걷기, 배 앞에 가방 두고 앉기, 신호 기다릴 때 짝다리 짚고 서 있기. 현대인 중 열의 아홉은 일상에서 쉽게 하는 습관들이다. 이 습관들의 공통점은 근육에 힘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휴대폰을 보며 걸으면 시선이 아래로 향해 허리 주변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짝다리를 짚으면 무게 중심은 균형 있게 두기 위해 쓰는 근육에 힘을 줄 필요가 없다. 그러니 살이 차곡차곡 붙는다.이 자세들을 ‘살 빠지는 자세’로 바꾸려면 근육에 힘을 주게끔 만들면 된다. 이 책이 제안하는 팁은 가방을 등 뒤에 놓는 것이다. 그러면 허리를 자동으로 세울 수 있고 복근에도 저절로 힘이 들어간다. 또한, 길거리에서 휴대폰을 볼 때 휴대폰을 든 팔의 팔꿈치를 다른 손으로 받치기만 해도 시선을 정면에 두고 걷게 되고, 동시에 몸을 바로 세우는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 이 책은 이처럼 일상 속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꿀 수 있도록 제안하고, 어떻게 해야 쉽게 실천할 수 있는지까지 안내한다. 자세 습관 이외에도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습관과 실천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이면 24시간 살이 빠지는 루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다이어트, 멈춰!” 스트레스 X, 식단 조절 X, 체중 감량 OK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오히려 과하게 ‘힘’이 들어갈수록 계속 유지하기 쉽지 않다. 처음부터 ‘일주일 헬스장 3번, 점심에는 무조건 닭가슴살’처럼 지키기 어려운 계획부터 세우고, 하루에도 몇 번씩 칼로리를 계산하며 머리를 써야 한다면 웬만한 의지력의 소유자가 아니고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이뤄야 할 목표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다이어트에까지 꼭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힘을 빼야 할까? 저자는 더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을 빼지 말자고 제안한다. 그 스트레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몸과 마음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우리 몸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작은 변화와 의지력이면 충분하다. 이 책을 따라 세수, 양치질, 걷기, 청소 등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루틴처럼 하는 동작에 포인트 하나씩만 더해보자. 하루하루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한층 더 가벼워진 몸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스톱 씽킹 - 행복을 끌어들이는 심리 법칙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스톱 씽킹 - 행복을 끌어들이는 심리 법칙
    • 리처드 칼슨 지음, 박산호 옮김
    • 윌북
    • 2024-02-19

    ✔ 세계적인 대중 심리학자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 생각을 곱씹으면서 마음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에게 리처드 칼슨이 전하는 가장 강력한 조언을 담은 책✔ 생각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유효한 메시지 “생각을 그만합시다.” 최근 오은영 박사가 상담 프로그램에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상담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 우리는 어떻게 누군가의 마음에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다른 사람의 마음에 제대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상담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일”이다. 즉, 상담의 목표도, 양육의 목표도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힘을 길러 ‘독립’하는 것이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이 마음 다스리기의 근본적인 목표인 것이다.《스톱 씽킹》은 1세대 대중 심리학자이자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라는 말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이다. 마음 다스리기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그의 책 속 메시지들은 한때 문화의 현상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실제로 겪은 내담자와의 상담 기록을 담은 책으로 그만의 단순하고 명쾌한 처방이 눈길을 끈다. 그는 어떻게 우리가 생각으로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지 알려주고, 생각 스위치를 움직이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사는 생각법을 제시한다.《스톱 씽킹》은 책 한 권이 마치 하나의 메시지처럼 움직인다. 이 책의 목적 또한 하나의 결론을 향해 간다. 우리에게는 “스스로 감정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 과잉의 시대, 감정에 압도되기보다 감정을 결정하는 ‘내면의 힘’을 길러보자. 그때 우리는 다시 진정한 삶을 시작할 수 있다.심리상담사의 경험으로 시작된 리처드 칼슨의 근원적 철학을 담은 책대중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리처드 칼슨은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라는 말로 더 유명하지만, 초기에 그는 상담심리학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심리학적인 삶의 고찰을 담은 수작들을 펴냈다. 이 책은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으로 그가 말하는 심리적 건강의 핵심을 쉽고 친밀한 언어로 담은 책이다. 전통적인 상담기법(대표적으로는 정신분석)을 사용하면서 내담자가 부정적인 기억을 이야기하고 과거의 기억을 꺼내 대면할 때마다, 그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내담자를 이끌 수 없었다. 여기서 칼슨의 문제의식은 시작된다. “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볼 때 오히려 감정이 더욱 널뛰기를 하고 안정을 찾을 수 없는 것일까?” 하지만 ‘생각이 감정을 만들어낸다’는 아주 단순한 명제를 깨닫고 나서, 그의 상담 방향은 완전히 바뀌었고, 내담자들의 마음 변화도 진전을 거두었다. 다시 말해 ‘생각의 주인이 되면 자신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도록 했더니 오히려 성과가 있었다는 사실이다.책에는 생각을 멈추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이 함께 나온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부정적인 생각이 감정을 얼마나 왜곡하는지 내담자들은 스스로 깨닫고 놀란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감정 자체에 압도당할 때 자신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통제력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질문을 했을 때도 감정에 압도당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극명했다. 리처드 칼슨은 내담자들에게 불행한 마음의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본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 생각이 들어올 때 생각을 멈추고, 어떻게 마음을 지키는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주었다. 내담자들은 모두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 이 단순한 발견은 상담심리뿐 아니라 인생 영역에도 뻗어나가게 되었고, ‘삶을 시작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그는 ‘생각을 그만하기’를 제안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예고도 없이 우리를 덮친다. 하지만 그 작동 버튼, 정지 버튼을 움직이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면 삶의 주인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그가 제안하는 이 ‘스톱 씽킹’이라는 명제는 수많은 심리 연구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리처드 칼슨 이후 여러 형태로 변주되며 우리 삶에 스며들었고, 특히 모든 것을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가 되었다.이 기분은 영원하지 않고, 나는 이 기분을 바꿀 수 있다우울한 마음일 때 우리는 완전히 기분에 속는다.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세상은 부정적으로 보인다. 방점은 ‘속는다’에 있다. 기분은 진실이 아니다. 영원한 것도 아니다. 기분은 나를 왜곡시키고 내가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기분을 만들어낸다는 이 책의 기본 전제를 생각한다면, 생각을 그만하면, 부정적인 기분에 속지 않을 수 있다.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세상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인다. 과거는 후회스럽고, 방금 만나고 온 사람과의 대화를 곱씹으면 기분이 더 안 좋아지고, 미래의 닥칠 일들을 생각하면 불안해진다.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은 생각과 다른 관계를 맺는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들에게도 부정적인 경험은 존재하지만 그 사건을 생각하고 부정적인 감정까지 만들어내는 것은 ‘나’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끝없이 곱씹지 않는다. 생각이 만들어낸 부정적인 감정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이 나라는 사실을 알고, 그 생각을 하지 않음으로써 내가 나의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스톱 씽킹’은 행복한 사람이 체득하고 있는 감각이다. 당신이 지금 누군가의 말 때문에, 과거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다. 어떤 사건이 당신의 기분을 만들어낸 게 아니다. 사건은 과거의 일이고 지금의 기분은 당신의 생각이 만들어냈다. 그렇기에 스스로 생각 스위치를 끄면 부정적인 기분은 멈출 수 있다. 기분이 영원하지 않고, 내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면 감정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다.왜 지금 “스톱 씽킹”일까?수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특히 마음에 대해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정보들이 우리를 점령한다. 하지만 분석적으로 생각을 할수록, 더 깊이 생각에 빠져들수록 우리의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걸 누구나 느낀다. 정보 과잉의 시대, 과잉 생각의 시대에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템플 스테이를 찾고, 요가나 명상을 하고, 조용한 영상이나 음악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려 한다. 《스톱 씽킹》은 생각 스위치의 주도권이 우리에게 있으며, 쏟아지는 과잉 생각을 그저 지나가는 강물인 것처럼 대처하는 삶의 방법을 알려준다. 근본적으로 이 과정에는 스스로의 자각이 가장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외부 사건들, 타인의 말들이 아니라 바로 나이며, 그 생각이 마음의 감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우리는 생각이 들어왔을 때, 그 생각이 흘러가도록 내버려둘 수 있다. 누군가와 만난 다음 그 사람의 말을 곱씹으며 의도를 파악하면서 끝없이 생각에 빠진 사람, 과거의 후회들로 가득 차 지금 더 나아가기 힘든 사람, 앞으로 닥칠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 모두가 ‘과잉 생각’ 때문에 마음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다. 리처드 칼슨은 수많은 심리 상담을 통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생각을 멈추는 데 있다고 생각하고, 그의 가장 근원적인 생각을 전달하는 이 책을 집필하였다. 행복한 사람에게 마음의 시제는 ‘현재’에 있다우울한 마음의 본질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마음이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과거에 있었던 누군가의 말이나 기억을 곱씹으며 괴로워한다. 동시에 생각은 미래의 불안도 가지고 온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오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그 결과 온전히 마음이 현재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 생각의 고리에 갇혀 삶의 시제가 현재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 생각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삶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다. 그렇게 ‘스톱 씽킹’이라는 이 간단한 심리 법칙은 행복이라는 개념으로 뻗어나간다. 이제는 진부한 단어가 된 듯 보이는, 행복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리처드 칼슨이 말하는 행복은 가장 현실적인 무언가다. 그 이유는 ‘행복’이란 과거와 미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다. 행복은 그야말로 현실적인 것이다. 행복은 내가 마음속에서 느끼는 인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내가 마음의 시제를 어디에 두냐에 있다. 행복은 우리가 마음의 주도권을 가짐으로써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지, 완벽한 삶이 실현되면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 행운처럼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리처드 칼슨이 말하는 행복의 본질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이 행복한 감정이지, 완벽한 인생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 행복이 먼저 오고, 좋은 인생은 행복한 감정에서 나온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 녹말음식은 어떻게 살을 빼고 병을 고치나, 재개정판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 녹말음식은 어떻게 살을 빼고 병을 고치나, 재개정판
    • 존 A. 맥두걸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24-02-19

    녹말음식은 어떻게 살을 빼고 병을 고치나채식서적의 바이블로 꼽히는 존 맥두걸 박사의 스테디셀러가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고 기존 번역을 보완해서 재개정판으로 나왔다. 의 저자 이의철 전문의가 꼼꼼한 감수를, 의 저자이자 농부의사인 임동규 선생이 추천사를 썼다. 이 책은 본인이 의사이면서도 ‘약과 수술을 멀리하라’고 주장하는 일종의 내부고발서이자 자기고백록이다. 체중이 또래보다 30kg이나 더 나갔던 박사는 18살에 뇌졸중(중풍)이 걸렸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다리를 절룩인다. 왜 살이 찌는 것일까? 병은 왜 걸리는 것일까? 의대에 진학해서 오랫동안 의사로 일을 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후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 책임의사로 근무하게 되는데 그는 여기서 비만과 질병의 원인을 깨닫게 된다. 결국 현대의학으로는 비만과 질병을 해결할 수 없음을 솔직히 고백하게 된다.이 책은 일단 재미있다. 본인의 고백록 형식을 취했기 때문일까? ‘왜 병원에 가지 말아야하는가’를 의사인 본인의 경험으로 얘기한다. ‘녹말음식이 어떻게 살을 빼고 병을 고치는가’에 대한 이유를 진화론적으로 접근한다. 우유와 생선에 대한 허구, 단백질과 영양제에 대한 오해, 뚱뚱한 채식주의자가 생겨나는 이유 등, 끝없는 이야기 보따리가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진다. 광고와 방송은 광고주의 주장을 뛰어 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우리는 제약업계와 식품회사가 보내는 메시지를 뛰어넘어서 진실에 접근하기 힘들다. 맥두걸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의아해하면서 궁금했던 통념의 오류를 속 시원히 풀어 해쳐내 준다.병원산업과 제약산업에 대한 맥두걸 박사의 내부고발서그의 책은 전세계적으로 150만부 넘게 팔렸다. 그의 프로그램에 가입한 수천수만의 환자들이 저절로 살을 빼고 병을 고쳤다. 그는 약과 수술이 오히려 질병을 키운다는 사실을 깨닫고 병원문을 스스로 박차고 나왔다. 그는 이 책에서 현대의학의 오류를 고발하고 자본의 논리로 무장한 병원산업과 제약산업과 식품업계를 통렬히 비판한다.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을 실천하기 시작한다. 결국은 음식이 문제였다.육식과 유제품이 어떻게 병을 만드는지 낱낱이 밝혀낸다.왜 살이 찌는 것일까? 왜 병에 걸리는 것일까? 주범은 우리 모두가 우려했던 대로 고기와 유제품과 식물성기름이었다. 그 때문에 박사 자신도 몸무게가 친구들보다 30Kg 더 나갔고 뇌졸중에 걸렸다. 그래서 지금도 다리를 전다. 박사는 이후로 채식주의자로 변신한다. 그 위험한 음식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우리의 몸에 들어오고, 들어온 그것들은 몸속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You are what you eat\'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의 몸을 만든다고 외친다.살을 빼고 병을 없애는 방법이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진다.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채식(자연식물식)이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로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포만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포만감은 녹말음식을 통해야 한다. 빵, 국수, 과자와 같은 가짜 탄수화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현미, 감자, 통곡물과 같은 진짜 탄수화물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음식들이 어떻게 비만을 해결하고 병을 고치는지 옆집아저씨처럼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고리타분한 채식이야기가 아니다. 채식과 육식을 둘러싼 수많은 근거와 주변의 이야기들이 마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일상 감각 연구소 - 먹고 자고 일하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크고 작은 모든 지식 (커버이미지)
    [인문]일상 감각 연구소 - 먹고 자고 일하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크고 작은 모든 지식
    • 찰스 스펜스 지음, 우아영 옮김
    • 어크로스
    • 2024-02-19

    옥스퍼드 통합감각연구소 소장이 전하는 감각의 과학!감각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기분을 뒤바꿔 놓을까?우리는 감각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다. 아니, 평소 감각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기는 할까? 감각은 인간이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처음 수용하는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 기분은 놀랍도록 뒤바뀐다. 감각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찰스 스펜스는 옥스퍼드대학교 통합감각연구소 소장으로, 20년 넘게 사람들이 어떻게 주변 세계를 인식하는지 연구해온 실험심리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감각 과학을 통해 알게 된 과학적 지식을 일상에 적용하면, 아주 작은 몇 가지 변화만으로도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한다.감각이 우리가 느끼는 모든 것에 걸쳐 있듯, 찰스 스펜스의 연구 주제도 엄청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그는 존슨앤존슨부터 유니레버, 듀럭스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과 인간의 감각에 관한 다양한 협업 연구를 진행해왔고, ‘씹을 때 듣기 좋은 소리가 나는 과자가 더 맛있다고 믿게 된다’는 논문으로 이그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은 이 괴짜 과학자는 학문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뿐 아니라, 어떤 이유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거나 아직 미지의 영역인 연구 주제에 대해서도 애정을 갖고 유쾌하게 소개한다. 그가 안내하는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일상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경험에서 감각이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힘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깨닫게 될 것이다. 침대와 사무실을 거쳐 헬스장과 쇼핑센터를 넘나드는 ‘감각 사용설명서’ 아주 조금만 바꾸어도 일상은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한다 《일상 감각 연구소》는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는 환경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관문부터 시작해 거실, 주방, 욕실을 살펴보며 집을 더 쾌적하고 살기 좋게 만드는 법을, 정원을 통해 자연이 주는 이점을, 침실 환경을 통해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출퇴근길에 자가용을 안전히 운행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들과, 생산성을 높이는 사무실 환경은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여가인 쇼핑과 데이트, 스포츠와 헬스케어에 대해 다룬다. 더 열심히 운동하고, 질병이나 부상에서 더 빨리 회복하도록 돕는다고 입증된 효과적인 방법들을 만날 수 있다.책에는 실용적인 조언들도 많지만, 기발하고 유쾌한 연구들이나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문제들도 담겨 있다. 만약 낯선 곳에서 소음 때문에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데 귀마개가 하나뿐이라면 어느 쪽에 꽂는 것이 나을까? 바로 오른쪽이다. 처음에 우뇌가 잠들고 그동안 좌뇌가 경계를 서는데, 신체의 한쪽에서 느끼는 감각이나 한쪽 귀로 들어온 소리는 뇌의 반대쪽 반구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다. 여성과 남성이 사무실에서 다르게 추위를 느낀다면 누구에게 온도를 맞추는 것이 경제적일까? 사무실 내 온도에 관한 한 만족스러운 중간이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온도를 올리는 것이 좋다. 온도를 올리면 여성의 성과가 높아지는 정도가 남성의 성과가 낮아지는 정도보다 더 크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테니스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왜 유독 괴성을 지를까? 하나의 감각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리는 법 우리를 둘러싼 자극에 대한 반응은 결국 진화의 산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찌푸린 표정보다는 미소를 선호하도록 진화했다. 광고 속에 등장하는 아날로그시계는 거의 항상 10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시계가 10시 10분을 가리키면 마치 사람이 미소 짓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시계의 품질과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실험적 증거에 따르면 사람들은 분명 10시 10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더 선호한다. 이 같은 진화적 트리거는 미묘하게, 때론 노골적으로 고객들이 지갑을 열게끔 유도한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얼마나 많은 기업이 이미 사람들의 감각을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는지 깨닫고 배신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생활과 산업 곳곳에서 인간의 감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우선 감각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항상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우리는 ‘오감’이라고 부르는 각각의 감각을 별개의 시스템으로 여긴다. 그러나 감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그리고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면, 커피머신에서 나는 소음이 원두의 종류 못지않게 커피의 쓴맛에 영향을 준다. 소리를 조작해 맛을 다르게 느끼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감각의 상호작용은 ‘다중감각’에서 기인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느낄 때는 하나의 감각이 아니라, 여러 감각을 인지한다. 다중감각이 작동하는 방식(감각 통합)을 이해하면 하나의 감각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신뢰할 만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테니스 경기에서 선수들이 소리를 지르는 이유를 들 수 있다. 선수의 포효는 단순히 신체적 반응이기도 하지만, 상대 선수가 공 맞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하는 전략일 수도 있다. 독일 예나대학교의 한 실험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라켓이 공을 때릴 때 나는 소리의 크기에 따라 공의 착지 지점을 실제와 다르게 예상했다. 그들은 공이 라켓에 맞는 장면을 명확히 볼 수 있었지만, 실제 소리보다 큰 소리를 들으면 공이 더 멀리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테니스 선수가 경기 중에 괴성을 지르면, 상대방은 공이 떨어질 위치를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다.포옹의 촉감을 멀리 떨어져 있는 타인에게 전하는 것이 가능할까?팬데믹 시대의 사회적 고립부터 최신 과학이 보여주는 감각의 미래까지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인간이 가장 방치하고 있는 감각은 바로 촉각이다.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감각기관이다. 사람 간의 신체적 접촉은 물리적 고통마저 완화할 수 있다. 만약 인터넷을 통해 멀리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무나 포옹을 보낼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사회적 고립감을 일부라도 해결할 수 있을까? 놀랍게도 촉각 자극을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의류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이런 디지털 매개 접촉이 실제 대인 접촉과 동일한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는 온도의 문제일 수도, 페로몬과 같은 화학적 감각 신호의 문제일 수도 있다. 결국 포옹의 행위인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다중감각적 현상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타인을 만지는 경험은 단순히 촉각에 의한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감각의 미래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우리는 이제 ‘오감’뿐 아니라 자기장 감각, 지진 감각, 그리고 이보다 더 기이한 새로운 감각을 인지하게 될 수도 있다. 카탈루냐의 사이보그 활동가인 문 리바스는 팔에 삽입한 이식물을 통해 지진 활동을 느낄 수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사이보그네스트는 ‘노스 센스’라는 장치를 판매하는데, 이 장치는 인간이 지구 자기장의 북쪽을 향할 때마다 장치를 부착한 가슴에 진동을 보낸다. 북쪽을 지각한다는 경험이 우리에게 어떤 효용을 줄까? 그리고 그걸 지각하는 인간의 감각은 어떻게 변화할까? 현재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언젠가는 정말 새로운 감각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의 피할 수 없는 숙명, 감각 과부하와 감각 불균형의 시대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자연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은 너무 많은 소음과 정보로 인한 감각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기기에서 울려대는 각종 알람만 해도 그렇다. 이 때문에 실리콘밸리에서는 ‘도파민 단식’이라고 불리는 모든 형태의 사회적 접촉을 단기간 끊는 형태의 방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우리가 고통받는 대부분의 과도한 자극은 청각과 시각에 의존한다. 너무 많은 냄새나 맛 때문에 고통받는 경험은 낯설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과도한 자극보다는 감각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게 진짜 문제라고 주장한다. 감각 자극의 올바른 균형은 건강과 생산성, 웰빙에 필수적인 요건이다. 이에 대한 한 가지 해결책은 자연에서 찾을 수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자극은 다중감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인간이 생활하는 ‘공간’이나 여가를 보내는 ‘상황’으로 구성했지만, 책의 여러 장에 걸쳐 ‘자연’의 이로움에 대해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인간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다. 자연에 잠깐이라도 노출된 인간은 스트레스에서 더 빨리 회복한다. 수많은 연구가 인간이 자연에 있을 때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느낀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저자는 이 주장의 근거로 에드워드 윌슨의 ‘바이오필리아 가설’과 스테판 캐플런의 ‘주의력 회복 이론’을 인용한다. 우리는 이처럼 자연이 주는 이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더 자주 밖으로 나가지 않을까? 그건 우리의 정서적 예측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얼마나 더 기분이 좋아질지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다.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완전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감각의 효용도 마찬가지이다. 감각의 힘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밖으로 더 자주 나가 자연을 경험하고 감각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하자. 분명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도시를 바꾸는 새 -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커버이미지)
    [사회]도시를 바꾸는 새 -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 티모시 비틀리 지음, 김숲 옮김
    • 원더박스
    • 2024-02-19

    “새는 도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점검하도록 하며나아가 도시를 아름답게 변모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줍니다.”★★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 추천 ★★ 새가 있으면 뭐가 좋은데?새가 주는 놀라운 선물‘새’ 하면 최근에는 도시 속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비둘기를 먼저 떠올리지만, 하늘을 나는 새는 오래도록 경이의 대상이었다(심지어 비둘기의 유해성 역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새의 깃털을 밀랍으로 붙여 날개를 만들어 하늘로 날아오른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 이야기부터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퍼시 비시 셸리의 「종달새에게」, 현대 작가 메리 올리버의 『기러기』까지, 사람들은 새의 아름다움을 오랜 기간 노래해 왔다. 도시 계획 전문가이자 어린 시절부터 탐조 활동을 즐겨 온 탐조가인 저자 티모시 비틀리는 새와 함께 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의 이점을 이야기하는 중간중간 새를 향해 찬사를 보내곤 한다. 그는 물리 법칙을 무시하듯 나무를 거꾸로 걸어 올라가는 동고비, 두 눈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비행 기술을 보여 주는 콘도르, 하늘을 날며 잠을 자는 검은등칼새, 도구를 이용하는 영리한 까마귀 등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의 세계를 소개하며, 새를 가리켜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라고 칭송한다. 날개 달린 마법 같은 이 생명체는 우리의 생각을 확장하고 고양시키며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누구나 한 번쯤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얼마간 마음이 평안해진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나무가 우거지고 새소리가 들리는 곳에 사는 사람은 우울감과 긴장감을 나타내는 지표가 매우 낮다고 한다. 버드피더(새 모이대)를 설치하고 새를 관찰하는 버드피딩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안정감이 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세계 여러 도시에서 탐조 활동을 비롯한 에코 투어의 규모가 커지면서 엄청난 수입으로 세수를 확보하고 고용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새는 꽃가루받이를 하고 씨앗을 퍼트리며 양분을 순환시키는 등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하루 수십만, 한 해 수억 마리,인간의 무지 때문에 생명을 잃는 새의 수하지만 도시에 사는 새는 건물을 뒤덮은 유리창, 빛 공해, 자동차, 기후 변화,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같은 온갖 위험에 처해 있다. 그 가운데 최근 부각되고 있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를 살펴보자.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새의 수는 미국에서만 10억 마리, 우리나라에서는 800만 마리에 달한다. 이를 두고 미국 건축가협회장을 지낸 칼 엘레판테는 ‘건물을 디자인할 때 그 누구도 새를 더 많이 죽여야겠다고 생각하며 디자인하지 않지만, 우리가 만든 건물 때문에 매년 수백만 마리의 새가 생명을 잃는다’고 이야기하며 ‘이 모든 게 인간의 무지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계절에 따라 이주하는 철새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하늘 위에서 땅을 내려다보면 쉴 만한 장소는 거의 보이지 않고, 도로나 건물 혹은 피해야 할 송전선만 눈에 띈다. 게다가 지난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머물렀던 해안 습지나 도시 교외의 숲이 이제는 없을 수도 있다.다행히 우리의 노력으로 새를 살릴 수 있다. 유리창에 무늬를 넣거나 유리 외벽에 낙하산 줄을 매달아 두면 새들의 유리창 충돌 문제를 막을 수 있다. 무늬를 넣어 새에게 안전한 유리창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해 기후 위기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도시를 더욱 푸르게,더욱 다채롭게,공생의 장으로!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 티모시 비틀리는 “인간을 포함해 모든 생명체가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도시를 자연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새를 위한 도시’가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보여 준다.새와 새의 서식지를 지키는 활동은 탄소 배출 저감, 기후 변화 완화 등 다양한 방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새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면,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이 새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비 행태를 바로잡는 노력을 하게 된다. 도시 속 공원과 정원에 새들이 좋아하는 자생종 나무를 심어 종 다양성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세계 여러 도시에서 이러한 노력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코뿔새를 보전하기 위해 싱가포르의 고층 빌딩은 수직 숲이 되었고,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는 토종 새를 위한 2.5제곱킬로미터 넓이의 야생 보호구역이 조성되었다. 급수 시설이 있던 런던의 공업용지는 새들이 날아드는 람사르 습지로, 가동을 멈춘 토론토의 벽돌 공장은 새와 사람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공원으로 변모했으며, 뉴욕과 밴쿠버의 거대한 컨벤션센터 옥상은 친환경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도시를 설계하고 디자인할 때 새를 고려한다면 자연이 도시로 들어오게 된다.“새들이 도시에 오는 이유는 도시가 탄생하기 전에도 왔기 때문이에요.”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하는 도시생활자를 위한 안내서새 보전 활동을 펼치는 오듀본 협회의 짐 보너는 “새들이 도시에 오는 이유는 도시가 탄생하기 전에도 왔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우리 인간이 길을 닦고 건물을 올려 도시를 건설하기 이전부터 새들이 터를 잡고 살아왔음을 의미한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는 오늘날(한국도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이 도시에 거주한다), 우리는 도시를 인간만의 것이 아닌 다양한 생명 종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새롭게 바라보아야 한다.여섯 번째 대멸종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기후 위기 시대, 새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새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자생종 나무를 심어 정원과 공원을 조성하고, 새에게 안전한 건물을 짓는 ‘새를 위한 도시’는 다양한 생명체와 함께 공존하는 도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여러 사례는 도시를 설계하고 디자인할 때 영감이 되어 주는 것은 물론 도시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는 올바르고 참신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새는 자연을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새는 제한적인 감각으로 이루어진 우리 인간의 세계와 그 너머에 있는 자연을 이어 주는 사절단이다. 우리는 자연 속 생명 공동체의 일부다. 새는 우리를 자연의 세계로 이끌며 힘차게 손짓하고 있다.”자, 이제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일 시간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 (커버이미지)
    [인문]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
    • 김한준.오진승.이재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02-19

    75만 유튜브 〈닥터프렌즈〉 오진승과 정신과 전문의 김한준 이재병이 함께 쓴 우울증의 핵심만을 정리한 단 한 권의 책!신뢰 높은 의학 지식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겸비한 3인의 정신과 전문의들이 의기투합한 ‘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가 카시오페아에서 출간됐다. 시리즈를 기획한 김한준, 오진승, 이재병 정신과 전문의는 대학병원, 정신과 전문병원, 개인 의원 등에서 수천 명의 환자와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치료해왔다. 병원에서의 진료뿐만 아니라 TV나 유튜브, 라디오, 블로그 등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애썼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시리즈를 펴낸다. 현대인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특히 MZ세대에서 화두되고 있는 주제인 ‘우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정신과 질환들을 다룰 예정이다.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는 ‘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의 첫 책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우울한 건지, 이러한 증상이 우울증이 맞는지,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인지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설사 우울증이라 하더라도 과연 치료가 가능한지, 섣불리 우울증 약을 먹었다가 평생 끊지 못하는 건 아닐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좋아질 텐데 굳이 병원에 가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건 아닐지 걱정한다. 사실 이 모든 고민은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의 임상 경험을 녹여낸 사례와 교과서와 논문 등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울증의 증상부터 원인, 해결까지 정보와 방법을 균형적으로 담아냈다. 우울증의 핵심 정보만을 수록해 한 권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얇지만 속은 알찬 우울증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이 부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본인, 주변인, 잠재 우울인 모두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내일을 살아갈 희망과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펴낸다”나의 진짜 마음이 궁금할 때 펼쳐보는 ‘손바닥 마음 클리닉’‘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는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 실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정신과 질환 하나를 한 권으로 콤팩트하게 정리한 얇고 가벼운 심리서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꺼내 읽을 수 있는 부담 없는 분량에, 전문가들만이 전할 수 있는 핵심 정보만을 담았다. 마음이 괴롭고 힘들어 병원에 찾아갈까 싶다가도 문턱을 넘어서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와 같은 실상을 현장에서 절절히 느낀 김한준, 오진승, 이재병 정신과 전문의 3인은 그동안 병원에서의 진료뿐만 아니라 TV나 유튜브, 라디오,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쉽고 친근한 콘텐츠를 통해 정신과 치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결하고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잘못된 정보와 상식으로 질환의 경중을 따지고 정신과 질환을 혐오, 비정상, 교정의 대상으로 오인하는 부분들을 바로잡으며 정확한 정보만을 전하고자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 한마디로 ‘정신과 질환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이 나아짐은 물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들의 기대와 사명감이 담겨 있는 책이다.이제부터 자신의 진짜 마음이 궁금할 때 손바닥 마음 클리닉을 펼쳐보자. 현재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도록 돕는 동시에, 회복에 이를 때까지 곁에 두고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듬직한 한 권이 되어줄 것이다.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다.괜찮다가도 때때로 이유 없는 슬픔에 잠긴다.이 세상에 내 편은 없는 것 같다.‘…혹시 내가 우울증일까?’3인의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저자들은 “우울증을 ‘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의 첫 주제로 정한 건 비교적 쉬운 일이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을 제외하고 2003년부터 2020년까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0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3.5명이며, OECD 평균은 10.9명이다.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우울증이었다. 하지만 실제 우울증 환자들은 정신과를 쉽게 방문하지 못한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한 나라에서 항우울제의 인구 1,000명당 하루 처방량(DID)은 고작 21DID이라는 점이 바로 그 증거다. OECD 평균인 64.3DID인 점과 비교하자면 3분의 1 수준이다. “그렇다면 정신과 전문의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심도 있게 고민한 3인은 그 결과물로 여기저기 파편화된 우울증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도록, 실질적으로 쓸모 있는 내용만을 정리해 이 책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를 펴냈다. “우울증이 찾아왔을 때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증상부터 원인, 해결까지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마음 치유 지식23세 남성 A씨는 얼마 전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평소 즐기던 취미 활동이나 친구들과의 만남도 귀찮아졌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표정이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일 있어?”, “왜 이렇게 처져 있어? 힘내!”라는 위로를 받았지만, 속으로는 ‘안 괜찮으면 어쩔 건데?’라는 생각에 짜증이 났다. 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A씨는 자신이 왜 예전과 달라졌는지 알고 싶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우울증’을 검색해 관련 검사를 해봤더니 점수가 꽤 높게 나왔다. 놀란 마음에 정신과에 가야 할지 고민됐다.이처럼 우리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스스로 마음 상태가 달라졌음을 인지해도 병원 검사를 통해 긴밀하게 확인하기보다는 일단 유튜브나 블로그 등 인터넷에 검색부터 해본다. 비교적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신의 증상에 대해 간편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은 대부분 우울증 진단 기준만 나열한 피상적 정보, ‘이런 증상 있으면 우울증이라고 하더라’ 식의 떠도는 이야기, 보편적인 경우가 아닌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전문가가 전하는 부정확한 내용들이다. 우울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검색한 일이 오히려 그릇된 정보의 바다에 빠지게 해 스스로를 우울증 환자로 여기거나, 병원 치료가 필요한 증상을 가볍게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다. 주변의 오해와 선입견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치료를 받지 않거나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불신하는 경우도 많다.《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는 우울이 찾아왔을 때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즉 우울증을 제대로 알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얻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우울증을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우울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우울증 선별 도구’를 제시한다. 왜 우리는 우울증에 걸리고 어느 수준이어야 우울증이라 할 수 있는지,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어떠한지, 어떤 과정을 통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지,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은지,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힘겨워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이 책에서 우울증의 모든 것을 요목조목 짚으며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다. 우울증도 마찬가지다. 증상부터 원인, 해결까지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음 치유 지식이 담긴 이 책이 누구에게도 자신의 내밀한 속마음과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늙는다는 착각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늙는다는 착각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 엘렌 랭어 지음, 변용란 옮김
    • 유노북스
    • 2024-02-19

    나이듦이 아닌 가능성에 주목하는 삶에 관하여노화를 젊음으로, 질병을 건강으로 바꾸는 가능성의 심리학나이와 무관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는 노인이 많다. 겉모습은 20대 같은데 실제로는 30, 40대인 사람들이 있다. 흔히 인식되는 나이 개념과 실제 모습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 누구는 나이보다 젊게 살아가고, 누구는 나이에 맞게, 그보다 늙게 살아간다. 그 차이는 어디서 발생하는 것일까? 전 세계가 극찬한 엘렌 랭어 박사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에서 우리는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랭어는 ‘어떻게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 것인가’ 사람들에게 질문하며 가능성의 심리학에 주목했다. 주변 환경을 20년 전으로 되돌려 놓은 한적한 수도원에 70대 후반, 80대 초반의 노인들을 불러 놓고, 그들에게 일주일 동안 20년 전과 똑같이 젊게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놀랍게도 혼자 짐을 나르는 일조차 어려워하던 노인들은 일주일 후 눈에 띄게 활력을 되찾았으며, 신체 기능 역시 확실히 좋아졌다. 이 책은 몸과 마음 그리고 노화의 연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식의 집중’을 강조한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의식을 집중해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어?”가 아닌 “왜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거지?” 의문을 품길, 노화와 육체의 한계에 수긍하는 삶이 아닌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음을 인지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권한다.어느 곳에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의료계는 과학을 토대로 수많은 결정을 내리지만, 과학적 연구는 확고한 진실이 아닌 더 나은 진실을 향한 끊임없는 탐색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의 책임자로서 몸의 변화를 관찰하고 대립하지 않는 방식으로 계속 의료진들과 소통해야 한다. 노인에 대한 편견은 무의식적이고 사회적이다. 대개 노인은 건망증이 있고, 행동이 굼뜨며, 고집이 세다고 여겨지지만 인간은 본래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어느 연령층에나 행동이 굼뜬 사람은 존재하며, 고집은 어린아이도, 젊은이도, 중년도 모두 세다.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는 말이 있다. 노화는 곧 질병이라는 생각 탓이다. 하지만 시간을 따라 늙는다는 사실이 착각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가능성에 인생을 걸어봄직하다. 가능성을 향한 랭어 박사의 유쾌한 실리 실험이 당신의 시간을 10, 20년 전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어떻게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통찰!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바람은 모든 인간의 일생 소원일 것이다. 젊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매년 우리는 한 살씩 더 나이 먹고, 노화와 질병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삶을 마주한다. 현대 의학에 의지해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쓰지만, 시간의 행진을 가로막을 길은 없다. 그런데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심리학 거장, 하버드 대학교 교수 엘렌 랭어는 이 같은 고정 관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사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랭어는 우리가 가능성의 심리학을 안다면 얼마든지 질병을 건강으로, 노화를 젊음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한다. 늙는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살아갈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이다. 전 세계의 극찬을 받은 ‘시간 거꾸로 돌리기 연구’가 이를 증명한다. 70, 80대 노인들은 실험 전까지만 하더라도 안경을 써도 글자가 보이지 않아 독서를 포기했고, 느릿느릿 걷는 게 민망해 골프도 치지 않았으며, 식사 메뉴를 선택할 때조차 소화가 잘 되는 음식만 골라 먹었다. 그러나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처럼 독립적으로 일주일을 보낸 후에 노인들은 청력, 기억력, 악력 모두 현저히 향상했으며 키, 몸무게, 걸음걸이, 자세 등 수많은 측정 결과에서 훨씬 ‘젊어졌다.’ 노인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신체가 아닌 신체적 한계를 믿는 사고방식이었던 것이다.노화와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유쾌한 심리 실험랭어 박사는 몸과 마음의 연결성에 의문을 품었다. 성형 수술로 외모가 젊어진 사람은 천천히 늙을까? 배우자가 연상인 사람과 연하인 사람 중 누가 더 오래 살까? 조기 탈모로 대머리가 된 사람은 대머리가 아닌 사람에 비해 노화 현상이나 질병의 위험이 높을까? 아이를 늦게 낳은 여성과 아이를 일찍 낳은 여성 중 평균 수명은 누가 더 길까? 연구 결과, 아이를 늦게 낳은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더 높았다. 아이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신호에 더 많이 둘러싸여 지낸 결과였다. 연상 연하의 배우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삶은 어떤 요인과 자극에 더 많이 노출되는가, 환경에 얼마나 의식을 집중하는가에 따라서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 사고방식뿐만 아니라 자신을 어떤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할 것인지 의식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랭어는 건강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통제력을 잃으면 우리는 실제 능력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무능력하다고 여기지만, 가변성에 주목함으로써 통제력을 높여 나갈 때 우리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변화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노화와 질병은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가능성에 의식을 집중할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죽음 이전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랭어는 우리가 의료진의 진단과 의학계의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의학은 해답의 집약체가 아니다. 인간의 건강은 매우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명백한 실수 없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대립하지 않는 방식으로 의료진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의학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몸의 변화를 인식함으로써 더 큰 문제로 이어지기 전에 의식을 집중해 자신의 신체를 관찰하라는 말이다. 의식의 집중과 경계심은 다르다. 그것은 유연한 자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해결 방안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 책은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여정을 서술하며 우리가 지향했어야 하는 더 나은 삶에서 이제껏 우리가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에 대해, 그 삶으로 되돌아갈 방법을 이야기한다. 오늘날 우리가 발견한 모든 것이 어제는 불가능한 사실이었다. 현재 우리가 받아들이는 ‘사실’ 또한 변할 수 있음을 인식할 때 가능성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랭어는 우리가 가능성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고정 관념, 사회적 통념, 이름표, 숫자, 의학 상식 등의 한계를 언급하며 점화 효과, 플라시보 효과, 사적자극의 개념과 심리 연구 사례들로 우리가 얼마나 불확실성 속에서 의심 없이 지내고 있는지 일깨운다. 고로 아무 생각 없이 살면 필연적으로 우리는 늙을 수밖에 없지만, 가능성에 의식을 집중하면 우리는 늙는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온전하게 삶을 영위해 나갈 권리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주체적이고 현명한 태도로 노년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이 당신을 건강하고 지혜로운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1 2 3 4 5 6 7 8 9 10